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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보건소장 도전 '고배'…안경숙 소장의 좌충우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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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숙 소장의 인생은 변화가 많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지금까지도 그랬다. 얼마 전 또 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안 소장은 수성구보건소장에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결과는 고배를 마셨다. 그는 나름대로 경산에서 보건소장을 했던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보건행정에 환경을 덧씌우려 했던 마음이 간절했는데 아쉽게 다른 후보에게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는 '환경운동에 온 마음과 정성을 쏟아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안 소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주부들에 대한 메시지도 보냈다. "그래도 가정의 중심은 주부입니다. 주부가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그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면 가족 전 구성원에 파급될 수 있고, 이 사회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그는 가정에서 쌀뜨물로 설거지를 하면 1년 동안 32억원 어치의 물을 아낄 수 있다고 했다.

행정기관과도 친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다. 달서구청에서 실시한 여성주간 행사에서 아크릴 수세미 만들기를 가르칠 뿐 아니라 중구청과 함께 친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 그는 "남들이 절 보고 심하게는 '싸이코', 좋게는 '작은 에너자이저'(끊임없이 힘이 솟는 건전지같은 인물)라고 하지만 저는 제게 주어진 환경운동의 길을 좌충우돌하면서 뚜벅뚜벅 갈 뿐"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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