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목욕탕의 모습을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일요일 아침 아이는 엄마에게 붙들려 목욕탕에 간다. 목욕탕의 팻말에는 '지옥탕'이라고 써져 있다. 목욕탕의 간판에서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하필이면 옷을 벗는데 같은 반 철수가 있다. 아이의 얼굴은 홍당무가 된다. 조심조심 머리를 감지만 부푼 거품이 얼굴을 뒤덮는다. 엄마는 괴로운 아이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뜨거운 탕으로 데려가더니 '시원하게' 목까지 담그라고 성화다. 그러나 아이에겐 이제부터가 진짜 지옥이다. 엄마가 때수건을 양손에 끼고 아이를 붙잡고 구석구석 때를 밀기 시작한다. 아무리 비명을 질러 봐야 엄마는 들은 척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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