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센추리 클럽(?) 가입해요!"
조형익이 대구FC에서 100번째 경기에 출전한다. 조형익은 9일 오후 5시 대구시민축구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K리그 정규리그 5라운드에 선발 출장해 '대구FC 유니폼을 입고 뛰는 100번째 경기'를 자축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로 입단 한 조형익은 통산 17득점, 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대구의 간판 공격수다. 입단 첫해 1골 5도움을 기록한 뒤 2009년 정규리그 27경기, 컵 대회 5경기에서 모두 6골, 또 지난해엔 9득점 4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도움 하나만 더 기록하면 '10-10' 클럽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조형익의 장점은 힘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력으로, 투지도 좋아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조형익은 "벌써 프로에서 100번째 경기에 출장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설렌다"며 "'100'이라는 숫자도 의미가 있지만 100번째 경기가 팬들에게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가 더 중요한 만큼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조형익의 100번째 경기 출전은 대구FC에서 역대 5번째다. 대구FC 소속으로 이미 100경기를 뛴 선수는 박종진과 백민철, 장남석(상주 상무), 윤주일(부산 아이파크) 등이다.
한편 대구FC는 9일 오후 5시 대구시민축구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정규리그 홈 3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지난달 16일 컵 대회에서 0대2 패배를 안겼던 경남에게'두 번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상주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는 광주FC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갈 태세다. 상주는 이날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정규리그 개막전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한 광주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서고, 포항도 이날 같은 시각 정규리그 '무승'의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위 등극에 도전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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