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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이런 기분 처음이야!"…창단 후 첫 홈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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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껑충…상무 포항은 나란히 무승부

대구FC의 김현성이 경남의 골키퍼 김병지의 머리를 넘기는
대구FC의 김현성이 경남의 골키퍼 김병지의 머리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창단 후 정규리그 첫 홈 3연승을 내달리며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대구FC는 9일 대구시민축구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현성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송창호의 페널티킥 골로 2대1로 승리, 홈 3연승을 질주했다. 대구는 2003년과 2005년 3연승, 2009년 4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정규리그 홈경기 3연승은 창단 후 처음이다.

대구FC는 전반 29분 안재훈의 롱패스를 받은 김현성이 경남 골키퍼 김병지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김병지의 머리를 넘기는 재치 있는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전반 39분 경남의 안현식과 후반 16분 대구의 박종진이 퇴장 당한 가운데 대구는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허용, 윤빛가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대구는 그러나 '막판 뒷심'을 발휘, 후반 추가 시간 조형익이 김병지 골키퍼에게서 파울을 얻어냈고 송창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이달 2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 때도 후반 종료 직전 이지남이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경기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영진 대구FC 감독은 "특정 선수 한 명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끝까지 경기에 집중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홈 3연승을 팬들에게 선물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는 각각 '승점 1'을 챙겼다. 매 경기 화끈한 득점포로 '돌풍의 팀'으로 부상한 상주는 이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수 쌓기에 나섰지만 치열한 공방 끝에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3승2무(승점 11)로 정규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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