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구시의원들의 모임인 대구시의정회(회장 최백영 전 대구시의회 의장)가 백지화된 신공항 재추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대구시의정회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신공항 건설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정회는 "지방 분권화 시대에 역행하는 정부정책에 배신감과 분노를 금치 못하며 중앙논리에 의한 지방말살 정책과 무시정책에 대해 국가균형발전 시각으로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공항 문제는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투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정회는 연 4회 이상의 간담회나 세미나 등을 열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대구시 주요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와 비판활동을 해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 후배 의원들의 의정활동 도우미 역할을 하고 주민의 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창구 역할과 분권화 시대에 맞는 지방자치법 정비에 대한 입법로비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대구시 의정회는 1~5대 출신 시의원 137명이 정회원으로, 현 의원 18명이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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