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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보' '함안보' 새 명칭 지자체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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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은 합천, 발전소는 함안, 위치는 창녕…

낙동강살리기 구간 내 임시로 사용해 온 '합천보'와 '함안보'의 새로운 명칭 선정을 두고 합천·함안·창녕군이 대립하고 있다.

20공구 합천보와 18공구 함안보는 2009년 6월 국토해양부에서 종합계획 확정 때 임시로 사용한 명칭이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인터넷을 통해 보 명칭 공모를 해 지역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하려고 하자, 합천군과 함안군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합천군민들은 "보의 명칭은 시설물이 위치한 곳의 지명을 붙이는 것이 관습으로 합천보의 시설물인 소수력 발전소와 가동부, 고정보가 합천군 청덕면 삼학리에 있어 합천보라는 명칭에 대한 수정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함안군도 소수력 발전소를 비롯해 통합관리센터와 홍보관 등이 함안지역에 밀집돼 있어 지금까지 사용해 온 함안보의 명칭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창녕군은 두 곳의 보가 모두 창녕지역에 있는데도 명칭에 창녕을 알릴 내용이 없어 함안보는 설계 당시 제출한 '고니보'로, 합천보는 역시 설계 때 낸 '새 오름보'로 각각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쯤 명칭선정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보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합천·김도형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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