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토에세이] 박경대의 동물 세계-무모한 도전

#무모한 도전

홍학 사냥에 실패한 하이에나가 그 광경을 물끄러미 보고 있던 물소에게 다가갔다. 나는 "어! 저길 왜 가지"하며 보고 있었다. 배가 고파도 하이에나 한 마리가 물소에게는 상대되지 않는다. 바로 앞까지 다가갔지만, 물소는 그저 무덤덤하게 바라볼 뿐이었다. 물소의 주둥이가 닿을 정도로 다가간 순간 물소는 하이에나를 받아버렸다. 3, 4m 뒤로 날아간 하이에나는 오줌을 질질 싸면서 도망을 갔다.

pkd19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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