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수사2계는 18일 골재업자 등과 짜고 낙동강변에서 31억원 상당의 골재를 몰래 빼돌린 혐의로 고령군 무기계약직 공무원 A(55) 씨와 골재업자 등 10명을 구속하고, 고령군 공무원 B(55) 씨와 골재 채취업자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고령군 개진면 인안지구 등 7개 고령군 직영 골재채취장에서 골재판매 전산시스템 반출내역을 삭제하거나 입력하지 않는 방법으로 골재 반출량을 속여 24t 덤프트럭 2만5천여 대 분량(31억원 상당)의 골재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공무원 12명은 같은 기간 인안지구 등 6개 지구 골재채취업체로부터 골재 채취 및 반출 편의 제공 대가로 매월 1인당 30만원씩 300만~1천만원을 받는 등 모두 8천2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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