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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詩를 안치환이 노래하다…20일 안치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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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첨단문화회관은 20일 오후 7시 30분 회관 공연장에서 시노래 콘서트 '안치환, 정호승을 노래하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우리의 삶과 사랑을 노래해 온 이 시대 노래꾼 안치환이 정호승 시인과 함께하는 콘서트다. 안치환은 자신의 히트곡 '내가 만일' '처음처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비롯해 고단한 인생을 가슴 짠하게 노래한 시에 붙인 곡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고래, 청년 그리고 사랑' 정호승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 '풍경 달다' 등을 부른다. 이와 함께 정호승 시인의 이야기와 시 낭송 무대도 꾸며진다.

김대섭 달서구첨단문화회관 관장은 "안치환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이번 무대는 시대의 아픔이 깊이 자리하고 있는 노래들을 통해 우리를 돌아보고 서로 위로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7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성인 2만5천원, 청소년 1만5천원이다. 문의 053)667-3081, 2.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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