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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이라도 개그적으로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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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출연 최효종·김영희

최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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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김영희

"잘 관찰하면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KBS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코너인 봉숭아학당에서 행복전도사로 활약하다 요즘은 남자친구를 위한 최면술사로 맹활약하고 있는 최효종 개그맨은 "일상생활 속에서 사소한 것도 관찰하고 개그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 왔다"며 "개그는 일상생활에서 무심히 지나친 것들을 예리하게 포착해내 역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역시나 이 코너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4학년5반 비너스 회장'김영희 개그우먼도 "어머니 친구들의 등산모임을 보면서 이 캐릭터를 이끌어냈다"며 "개그 소재 자체가 우리 생활과 동떨어진 곳에 있는 경우보다는 주변 인물 속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스스로 아줌마 개그의 달인이라고 자부할 정도. 김영희는"아줌마 개그를 할 때면 제게 딱 적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의 아줌마들을 잘 관찰하면 개그 소재가 충분히 되고, 우리 어머니도 연구대상"이라고 말했다.

지난주부터 개그콘서트에 첫선을 보인'생활의 발견' 코너도"(고기)아직 뒤집지 마세요", "쌈 좀 많이 주세요", "물냉 주세요. 아니다. 비냉으로 해주세요"등 주변에서 흔히 하는 말을 개그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 코너는 일반 연인들이 헤어지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행동했을 수 있을 만한 부분들을 조금 과장해 능청스럽게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웃음샘을 자극하고 있다.

대경대 연극영화방송예술학부 김건표 교수는 "남희석이나 김제동 같은 MC들의 순발력이나 애드립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적시적소에 터진다"며 "잘 웃기는 사람은 그만큼 잘 공감하도록 하며, 상대의 허를 찌를 줄 아는 개그의 천재들"이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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