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의인화한 안윤모의 전시가 갤러리중앙 202에서 30일까지 열린다.
그의 그림에서 주인공은 동물이다. 휘영청 달이 밝은 밤, 호랑이 두 마리가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하기도 하고 숲 속에서 달빛을 조명 삼아 부엉이 한 마리가 기대어 책을 읽는다. 달밤에 노란 꽃이 펼쳐진 꽃밭에서 부엉이들이 기타를 치고 바이올린을 켜며 음악을 연주한다. 그의 그림은 소박하고 편안하다. 우화적이고 동화적인 그림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미술평론가 이재언은 "특히 포식성 동물들이 순하고 착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이상화된 세계, 우리가 가야 할 세계의 모습"이라고 말하고 있다. 즐거우면서도 담담한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삶을 재치 있고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러리중앙 202 개관전으로 진행된다. 053)4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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