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국 등 차별적인 해외 수학여행으로 위화감 조성 등 논란을 빚은 김천고(본지 4월 14일자 4면 보도)가 무자격 여행업체 선정 등으로 인해 올해 7월 실시하기로한 2학년 수학여행을 전면 취소했다.
김천고는 최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 체험학습 입찰공고에 대해 무효 처리한다'고 밝혔다. 김천고는 입찰공고에서 '최근 2년간 중고 수학여행 실적이 1억원 이상인 업체로 제한'했는데, 최종 업체로 선정된 2개 업체가 다른 업체의 실적으로 입찰에 참여해 행정안전부 및 경북교육청의 질의 결과 '입찰 무효'를 통보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고는 최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7월 중 수학여행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임경규 학교운영위원장은 "7월 중 수학여행 추진은 비판 여론에다 행정절차 오류 등 여러 문제점이 있어 수학여행 자체를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유럽'중국 등 고가의 차별화된 해외 수학여행이 지역 정서상 위화감 조성 등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해 가을학기에 비용이 저렴하고 학생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가까운 2곳을 선정해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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