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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권후보'… 민주 '전국정당' 희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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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기록한 민주당이 더 큰 꿈에 부풀어 있다. 당 내외에서 내년에 실시될 차기 국회의원'대통령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손학규 대표가 이번 선거 최대승부처였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 선거에서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 부상하고 있어 더욱 고무된 분위기다.

손 대표는 재보선 다음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선 승리는 민주당과 야권연대를 넘어 실용 정부에 실망하고 변화를 열망한 국민의 승리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만을 보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고 정권교체를 준비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민주당은 30대과 40대 유권자들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선 것이 이번 재'보궐선거 승리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이들 계층을 지속적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정책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차기 국회의원'대통령 선거에서도 이들 중년층 유권자들의 표심에 따라 선거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 공약이 민주당 승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30대와 40대 유권자들을 흡수할 수 있는 친생활형 공약이 필요하다"며 "정책위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약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내년에 치러질 총선이 대통령 임기 5년차에 진행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임기 말 실용정부의 실정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지지층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이 같은 민주당의 움직임은 손 대표가 지역구민 대부분이 중산층이고 중도보수 성향을 갖고 있는 분당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 대목이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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