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다. 지식경제부는 3일 도시가스 소매요금이 평균 4.8% 인상된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LNG 도입 단가 인상분 등을 반영해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상폭은 용도별로 주택용은 4.9%, 업무'난방용은 2.1%, 일반용은 4.5%, 산업용은 7.1% 등이다.
대구의 경우 평균 4.6% 가격이 오른다. 용도별로 취사용은 790.88/㎥, 개별'중앙난방은 844.36원/㎥이다.
대구권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대성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의 도매가 조정에 따라 소매가격 인상이 결정됐다"며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일반 가정은 105.6㎡(32평) 면적을 기준으로 월평균 약 2천500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성에너지에 따르면 이달부터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은 동절기(12∼3월)는 759.11원/㎥, 하절기(6∼9월)는 737.47원/㎥, 기타 월(4∼5월, 10∼11월)은 739.74원/㎥로 인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원료비 연동제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지경부는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11월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해 평균 4.9% 인하했다가 올해 1월 다시 4.9% 인상했고 3월에는 동결해 사실상 지난해 9월 가격 수준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당초 이달 소비자 요금을 기준으로 7.8%의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가스공사의 예산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인상률을 5.8%로 낮췄다"고 밝혔다. 나머지 1%의 인상률에 대해서는 추후 반영할 예정이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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