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도 단위 기념행사를 6일(금) 오전 9시30분부터 영천실내체육관에서 김관용 도지사,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 이상효 도의회의장 및 영천지역 기관․단체장과 어르신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아울러, 도내 각 시군 및 읍면동 단위별로도 곳곳에서 19만여명이 모여 경로잔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영천에서는 영천시 어르신들로 구성된 요요클럽 민속공연으로 흥을 올리며(식전행사) 효행자 표창, 기념사와 어버이날 노래 제창(기념행사)에 이어 사물놀이 공연과 가요(식후행사) 등 인기 가수의 흥겨운 축하 한마당 공연, 부대행사로는 이․미용 봉사, 건강백세 페이스페인팅, 어르신 승마체험등 다양하게 이루어 진다.
이날 시상은 부모의 뜻을 존중하며 효를 생활근본으로 실천하고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효행자, 공무원과 단체, 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39명(중앙정부 포상 11명, 도지사 포상 27명)을 선정하여 포상․격려함으로써 선행을 널리 알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 할 것이다.
대통령상에 구미 금오공고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간암3기의 시부에게 간기증을 하는 등 '며느리, 아내, 어머니'의 역할과 힘든 직장생활 속에서도 주 1~ 2회 꼭 시어른을 찾아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핵가족화 시대에 참으로 보기 힘든 효부인 박은자(구미시 형곡2동 / 여, 32세)씨가 수상한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자녀 4남매를 훌륭하게 키워 사회에 큰 일꾼으로 성장시켰으며, 마을에 계신 독거노인 및 경로당에 물질적으로 도움을 준 장한 어버이인 안재범(영양군 청기면 / 남, 69세) 등 이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중국에서 멀리 타국에 시집와 인공심장으로 연명해 가는 남편과 거동이 불편한 시모를 정성껏 섬겨 도지사상을 받은 의성 거주 이홍영(여, 34세) 다문화 주부가 있어 눈길을 끈다.
김관용 지사는 "서양 사람들이 그토록 부러워 하는 효 문화를 우리는 너무 쉽게 버리고 있며, 지금이야말로 경로효친의 근본을 바로 세우고 발전시키는 '효 문화의 재 점화'가 필요한 시기이므로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앞장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북도에서는 핵가족화 등으로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는 효 사상을 자라나는 청소년(초․중․고등학생)들에게 확산시키고자 '효사랑 실천교육'을 금년 5월부터 전문 강사를 초빙, 각급 학교를 순회하며 시행하고, 10월 달에 '효'를 주제로 백일장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최고령자 위문, 노인복지시설 방문, 경로당 이동 봉사단 운영 등을 년중 실시하여 생활 속에서 효를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 이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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