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한식 체험해설사 양성으로 세계화 선도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오는 12일 부터 7월 15일까지 20회에 걸쳐 우리 전통향토음식의 해설과 실습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 육성할 '우리음식 체험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음식 체험해설사는 도내 농가맛집 등 음식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거나 음식연구회 활동 경력이 있고 한식조리능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 중 30명을 선발하여 이론과 실기를 겸비해서 우리음식의 근간을 들려 줄 수 있고, 만들 수 있는 전통음식의 해설과 체험이 가능한 전문가로 육성한다.

이번 교육은 '경북음식의 체험과 해설이 가능한 전문가육성'을 목적으로우리나라 전통음식의 근간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상도 식생활문화 바로알기'와 '조선시대 궁중음식의 이해', '한국음식의 양념, 고명, 식기사용, 상차림법', '한국인의 주식, 국물문화, 장 이야기, 음청류 문화' 등 이론 수업을 궁중음식 전문가들로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정길자 기능보유자와 학계 권위자인 김상보교수와 윤숙경교수 등이 진행한다.

또한 전통음식의 체험이 가능하도록 설야멱과 불고기, 골동반과 비빔밥, 용봉탕과 추어탕, 신선로 등 음식의 변화 발전 과정과 한식세계화 가능한 상차림 7종을 비롯해 100여종의 음식 실습은 궁중음식 기능이수자이며 조리기능장인 (사)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 박미숙원장이 진행한다.

그밖에도 '맛있는 음식이야기 스토리텔링 전달과 기획 기법' '음식사진 촬영 기법' '음식해설 현장학습' 등 총 120시간의 커리큐럼으로 진행된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최경숙 농촌생활지원과장은 "우리 음식에 관한 많은 지식과 이야기들을 음식을 먹는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법을 배우는 심화교육으로 다른 교육과는 차별화된 과정으로 교육 이수자들이 한국음식의 우수성 확산을 위한 홍보요원으로 향토음식자원화사업 참여, 나아가서는 한식세계화 전문인력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본 과정 수료생인 농가맛집 '안동화련'의 신윤남(안동 일직), 청송 구남보씨의 '청송사과 쌀 찐빵' 등은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접목되는 아주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으며,그 외에도 수료생 다수가 관련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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