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엑스코 전시회 예술을 입히다

대구뮤지컬, 오페라축제 작품 공연 '시너지' 기대

대구엑스코의 국제전시회 및 학술회의가 국제예술축제와 결합,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엑스코와 대구컨벤션뷰로는 12일 대구국제뮤지컬축제 및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4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전시회와 국제학술회의에 참가하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대구의 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국제오페라축제를 소개하고, 오페라와 뮤지컬 관람을 기본 프로그램으로 추천한다.

4개 기관은 19일 엑스코 개관식과 6월 임상병리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때부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홍보 등 실질적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빈 대구국제오페라축제집행위원장은 "지역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통해 전시컨벤션과 예술축제가 모두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2003년 프레행사를 시작으로 9회째를 맞는 국제예술축제.

그간 로마오페라단, 무소르스키국립오페라 극장, 살레노시립극장 등 유럽 본고장의 오페라 작품을 초청하거나 공동제작해 왔다. 특히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초청으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의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이 지난달 30일과 이달 4일 독일 현지에서 열려 호평받았다.

또 지난 2006년 출발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 분야 국내 유일의 국제 페스티벌로 뉴욕뮤지컬페스티벌과 교류협약을 맺고 작품 교환에 나서는 등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11년 문화예술 10대 트렌드를 선정하면서 중앙을 넘어선 지방의 예술축제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및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공동 발표한 바 있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대구는 국제적으로 손색이 없는 좋은 예술축제와 예술가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준 높은 지역의 예술과 문화를 엑스코 방문객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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