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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경남 일괄이전..전북엔 국민연금공단

출처 : 연합뉴스 사이트
출처 : 연합뉴스 사이트

경남의 완전한 한판승. 전북은 졸지에 뒤통수 맞은 셈.

경남 진주혁신도시는 한국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옮겨오게 되어 당장 연간 300억원 이상 가는 지방세를 확보하게 됐다. 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본사 유치경쟁에서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밀린 전북 전주혁신도시는 연간 지방세 6억원에 불과한 국민연금공단(573명) 1개기관을 받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LH본사 이전 방안을 마련해 1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보고했으나 지역반발이 예사롭지 않아 이전작업이 순조로울지는 변수이다.

국토부는 LH 본사의 전북.경남 분산배치 또는 일괄 이전 여부를 검토한 결과 LH의 통합 취지에 비춰 볼 때 일괄이전이 타당한 것으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또 전북이 요구한 분산배치는 2009년 10월 통합된 공사를 다시 양분하는 것으로 효율적 의사결정과 부서간 소통을 저해하고 경영 비효율성이 커져 LH통합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일괄이전의 배경을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보고한 내용을 토대로 14일 지방이전협의회, 16일 지역발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이전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전북과 민주당은 LH의 진주 일괄이전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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