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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합창단'의 자존심 모두 모인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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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합창단 113회 정기연주회

'역대 대구시립합창단원, 다 모여라!'

대구시립합창단 창단 30주년 기념 제113회 정기연주회가 19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창단 30주년을 맞아 현재 단원과 역대 활동했던 단원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로 진행된다.

1981년 비상임단체로 출발한 대구시립합창단은 서울과 부산 다음 전국에서 세 번째로 창단된 시립합창단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합창 감상뿐만 아니라 합창단의 역사까지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수집해온 대구시립합창단 포스터와 리플릿, 연주 실황을 담은 LP판, 옛날 공연 사진 등을 공연장 로비에 전시한다. 특히 창단 첫해 여성 단원의 연주복을 전시해 화려한 여성 연주복의 변천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무대에는 현재 단원 53명과 이전 단원 53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 창단 멤버인 70대 최봉수 씨를 비롯해 대구시립합창단이 배출한 소프라노 이화영, 메조소프라노 장지혜, 테너 최덕술'한용희, 베이스 이상구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무대에 선다.

연주회 1부에는 '반딧불이'(박지훈 곡), 대구시립합창단의 위촉곡 '아리랑'(윤성현 곡), '밀양아리랑'(진규영 곡) 등을 부르고 대구 초연으로 연주됐던 '예맥 아라리'(함태균 곡)도 들려준다.

2부에는 현 단원과 역대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한국 가곡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 등을 들려준다. 오페라 모음곡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행복하구려!' 등을 연주한다.

박영호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대구시립합창단 30년 역사에서 역대 단원들과 현재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합창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일 것"이라면서 "역대 단원들도 합창단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그 애정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단원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 후 초대 지휘자 장영목을 비롯해 2대 안승태, 3대 노석동, 5대 이상길, 6대 이병직 지휘자에 대한 감사패를 증정한다. 053)606-6315.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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