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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교수 3인 사진전

이재길 작
이재길 작 '우먼'

(사)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기획 초대전으로 이재길'이원호 계명대 사진영상디자인과 교수, 이동준 대구미래대학 애니메이션과 교수의 전시가 6월 30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재길은 '동방미인'을 주제로 한국 여성의 고유한 정서와 신비로운 매력을 20여 점의 컬러 작품으로 환상적으로 그려냈다. 전통적인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의상, 머리 단장에 필요한 장신구를 담아냈다. 신작 '우먼'은 여성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20여 점의 흑백사진에 담는다. 빛에 반영되어 보이는 여성의 누드와, 빛과 그림자의 환상적인 어울림을 통해 존재 자체의 아름다움과 내면의 진정성을 드러낸다.

이원호는 사진과 실재(reality)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은 카메라의 사각틀을 이용한 잘려진 세계다. 이처럼 프레이밍(framing)된 세계가 다시 잘려져서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과정을 통해 실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이중의 잘라내기'를 통해 다양한 사각틀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이 실재하는 세계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를 사진을 통해 되묻는다.

이동준은 '인도-상상(想像)과 표상(表象)'이라는 제목으로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독특한 직관과 감수성으로 인도의 존재와 사물에 품위를 부여하고 경이로움을 포착해 신성함을 보여준다. 054)740-3071.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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