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병원 3곳, 의료서비스 정부인증 '합격'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의료기관 인증제 평가를 신청한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지역 3개 대학병원이 모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평가원으로부터'의료기관 인증서'를 받는데 성공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지난해 6월 의료법 개정으로 기존 의료기관평가가 인증제로 바뀌면서 처음 실시된 것. 종전 의료기관평가와 달리 평가기준이 의료공급자에서 의료소비자로 바뀌었고, 병원부서별로 평가됐던 것이 환자 및 진료과정 중심으로 바뀌었다. 평가방법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변경돼 등급제가 사라졌다.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에 있어 적정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며, 2015년까지 4년간 평가결과 및 인증등급을 활용해 상급종합병원 지정, 전문병원 지정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 3개 병원에 대한 평가는 지난 2월 실시됐다. 외부 의료기관 평가인증조사팀이 병원을 찾아 현장조사 및 서류심사를 했으며, 환자의 권리와 안전,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 환자만족도 등 404개 항목에 대한 인증평가를 했다.

평가에서 통과하려면 5가지 항목의 환자 및 직원안전 관련 인증기준을 반드시 충족하고, 영역별로 인증기준 충족률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병원 관계자는"이번 인증평가를 신청한 지역의 3개 대학병원 모두 인증서를 받았다는 것은 지역 의료계로서는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지역 병원들의 의료서비스가 객관적으로 볼 때도 일정 수준 이상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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