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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가 대구를 대표하는 뮤지컬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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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DIMF 개막작 놓고 지역 문화계 논란

6월 18일 열리는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개막작으로 공연되는 뮤지컬 '투란도트'를 두고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 도시 대구'라는 이미지를 전세계적으로 알리고 제작 단계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만든 뮤지컬 '투란도트'를 DIMF 개막작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 투란도트를 뮤지컬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어머니의 잔인한 죽음으로 인한 증오와 복수로 차가운 두 개의 심장을 가지게 된 얼음공주 '투란도트'와 투란도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건 도전을 시도하는 왕자 '칼라프', 시녀 '류'가 물의 왕국 '오카케오마레'에서 펼치는 희생과 봉사, 사랑에 대한 대서사시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올해 DIMF에 선보이기 위해 2009년부터 이 작품 제작을 계획, 지난해 12월 트라이아웃 공연도 거쳤다.

하지만 지역 문화계 일각에서는 뮤지컬 '투란도트'가 과연 대구를 대표하는 뮤지컬인가에 회의적인 반응이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예산으로 제작되지만 연출이나 작곡, 연기 등 주요 역할은 서울에서 맡고 있어 대구 대표 작품으로 보기에는 애매하다는 것이다. 지역의 한 예술인은 "뮤지컬 연습도 서울에서 하는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서울 작품이나 다름 없다. 대구 인력이 투입됐다고 하지만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고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한 예술인도 "DIMF도 '공연문화 대구'라는 틀에서 봤을 때 중국이 배경인 작품을 선택한 것은 이해가지 않는다"며 "배경에 대해 구설에 오르자 배경을 물의 왕국으로 수정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뮤지컬은 철저한 산업이므로 대구가 배경이라든지, 대구 인력으로 제작돼야 한다는 등의 논리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이를 계기로 지역 공연 인력들이 서울의 우수한 인력들과 계속적으로 교류를 해야 대구 작품들도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미스 사이공'이나 '아이다', '렌트 '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뮤지컬도 모두 오페라를 소재로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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