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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로봇 강정호 대표 "설계에서 완성까지 지역선 우리가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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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만드는 것은 상상을 현실화시키는 것입니다."

30, 40대 남자들은 어릴 적 한 번쯤은 '과학자'를 꿈꾼다. 장난감 로봇을 만지며 실제로 만들어내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다. 호야로봇을 설립한 강정호 대표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자신의 꿈을 이뤄냈다.

그는 자신의 회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직접 지은 '호야로봇'이라는 상호에서부터 그 마음이 우러나온다. 강 대표는 "서비스 로봇은 인간을 위한 로봇인데 인간처럼 친근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부르기도 쉬운 이름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친근한 로봇을 떠오르게 하는 이름을 고심하던 차에 정겹게 부를 수 있는 '호야'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친구들 이름 중에 '호'라는 글자가 들어가면 '호야'라고 부르듯이 회사가 만드는 로봇이 정겹게 불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강 대표는 어릴 적부터 손재주가 남달랐다.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손에 무엇이든 쥐여지면 이리저리 분해한 뒤 조립하곤 했다. 소년 때부터 물건 만드는 데 집착한 것이 현재 회사를 세우는 기반이 됐다. 그는 공동명의로 된 특허만 6개나 된다. 회사명의의 특허까지 포함하면 10개를 훌쩍 넘는다.

강 대표는 호야로봇에서 소방 보조 로봇을 만들면서 소방로봇의 특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는 "소방로봇은 화재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불과 물, 충격에 강해야 하고 작은 몸집과 휴대성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로봇산업의 미래를 바라보는 강 대표의 눈빛은 반짝이고 있었다. 그는 "로봇 산업은 굉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로봇에 대해 설계부터 완성까지 하는 지역 유일의 로봇 전문 업체로서 우리들의 성장도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 영화에서 나오는 멋진 변신 로봇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고 있다. "로봇을 만드는 데는 불타는 열정이 필요하다"며 "열정이 식지 않는 한 가까운 미래에 멋진 로봇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에게 다짐하듯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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