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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학생들 "가위손 왕중왕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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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서 160여 명 실력 겨뤄

헤어 전공 한'일 대학생들이 30일 대경대학 캠퍼스에서 '프리스타일 헤어컷 콘테스트'를 펼쳤다.

이날 대회에는 일본의 헤어 직업전문대학으로 유명한 오사카 미용대학 2'3학년 전공 학생들과 대경대 헤어 전공 재학생 대표 등 총 160여 명이 출전해 가위손 왕중왕을 가렸다.

대경대 측은 "지난해 대경대 측에서 프리스타일 헤어컷 콘테스트를 제안했고, 오사카 미용대학이 흔쾌히 수락했다"며 "콘테스트를 치러 보니 헤어 실력만큼은 일본보다 월등히 낫다는 게 입증됐다"고 했다.

대회는 출전 학생들이 50분 동안 최신 유행하는 헤어컷 스타일을 자유롭게 펼쳐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음악, 뷰티, 헤어컷 등 삼박자를 맞춰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개성 있는 디스커넥션커트(길이감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커팅법)로 이번 경연에서 금상을 차지한 김가리(21'헤어디자인과 2년) 씨는 "앞으로 일본에 진출한 걸 그룹들을 전담하는 헤어, 뷰티 코디네이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 오사카 미용대학의 부학장인 다니모토 씨는 "두 대학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진정한 우정을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경연에선 대경대 허규현(21) 씨가 은상을, 오사카 미용대학의 후쿠다리오에타 씨와 대경대 이임정(21) 씨가 동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학생들이 금'은'동상을 휩쓸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선 일본 학생들이 한국 걸 그룹들의 음악에 맞춰 화려한 헤어컷 퍼포먼스를 펼쳤고, 대경대 학생들은 아리랑 노래 선율에 맞추어서 헤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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