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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속화되는 고령화, 적절한 대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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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우리나라 전체 인구 4천858만 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11.3%인 542만 명으로 빠른 고령화 속도가 재확인됐다. 전국 16개 시도 모두 고령 인구 비율 7%를 넘어서 고령화사회로 진입했으며 이 중 대구시의 고령 인구 비율은 10.3%로 6대 광역시 중 2위였고 경북의 고령 인구 비율은 18.7%로 전국 16개 시도 중 2위였다.

이번 조사에서 또 눈에 띄는 것은 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 인구가 2천383만 6천 명으로 2005년보다 4.7% 늘면서 전체 인구의 49.1%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대구 인구는 0.7% 줄었고 경북은 0.3%가 감소하는 등 지방의 인구 감소는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아이를 낳지 않는데다 지방을 이탈한 젊은이들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방의 고령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문제는 이 같은 고령화 추이가 시작에 불과하며 베이비 붐 세대를 연 1955년생이 65세가 되는 2020년부터는 고령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데에 있다. 고령화 추세를 거스를 순 없지만 획기적인 출산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회적 보육 환경이 열악하고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 출산을 꺼리는 만큼 정부와 사회, 기업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 출산 장려를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고민해 봐야 한다.

빈곤에 빠지는 고령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고령자들에 대한 적정 수준의 복지가 제공되어야 하며 적절한 일자리도 늘려 이들이 생산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고령자들이 농촌이나 지방에서 은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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