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내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운회 주교)는 17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한반도 평화기원미사'를 봉헌한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등 주교단 및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되는 이날 미사는 2003년 6월 도라산역에서 고(故) 김수환 추기경 주례로 민족화합 대미사를 봉헌한 이후 8년 만에 재개되는 평화기원 미사라 교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사 중에는 평화 기원 퍼포먼스와 평화 상징물이 봉헌될 예정이며 강론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아 강우일 주교가 맡을 예정이다. 또 미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평화를 주제로 한 사진전과 평화기원 사인하기 행사, 묵주기도 봉헌, 관련 영상물 상영 등 식전행사가 이어진다.
민족화해위원회는 또 17일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분단의 상처 치유, 이산가족, 새터민, 북한 복음화, 한반도 평화 등 9개 지향을 두고 9일기도를 바치기로 했고 모든 본당이 미사 전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9일기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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