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고의 사랑' 국보소녀 해체 이유 구애정 입다문 가운데…한미나 유서에서 밝혀진다?

'최고의 사랑' 국보소녀 해체 이유 구애정 입다문 가운데…한미나 유서에서 밝혀진다?

최고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최고 톱스타 독고진(차승원 분)의 생명을 건 사랑을 받는 두근두근녀 구애정(공효진 분)의 10년 전 소속 그룹이었던 국보소녀 해체 이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과거 국보소녀 멤버였던 한미나(배슬기 분)가 구애정에게 찾아와 국보소녀 해체 이유를 밝히지 말아달라며 애원하는 모습이 그려져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걸그룹 국보소녀의 해체 이유에 관심이 쏠리는 것.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 국보소녀 해체 이유를 두고, 한미나 임신설, 띵똥(구애정의 조카 역) 자녀설까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꽤 설득력이 있는 다른 추측들도 나오고 있어 누리꾼들의 촉각이 곤두서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방송상 암시로 봐서는 구애정과 국보그룹 외에 본 엔터테인먼트 문 대표도 알고 있는 듯하다. 국보소녀 해체 이유는 어떤 경로를 통해 밝혀질까? 현재 '최고의 사랑' 전개 과정 상, 국보소녀 해체 이유는 구애정, 강세리(유인나 분), 한미나, 제니 이렇게 국보소녀 멤버들의 입에 달려 있다.

문제는 과연 누구의 입을 통해 해체 이유의 진실이 밝혀지느냐는 것이다. 우선 구애정의 입에서 진실이 밝혀질 가능성은 가장 낮은 상황이다. 구애정은 전날 방송에서 수차례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 '소중한 것들을 잃고 싶지 않다'며 함구 입장을 밝혔다. 국보소녀의 해체이유도, 띵똥이 구애정의 언니의 아들이라는 것도 밝히지 않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다.

'구애정은 희생자'라는 큰 틀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토리 전개 상 구애정이 이 같은 입장을 전환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럼 '강세리가 고백'할까? 10년 전 국보소녀 해체 시기부터 지금까지 구애정에 대한 열등감으로 살아온 강세리란 인물이 개과천선해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구애정의 희생에 감동받아서 사실을 털어놓을까? 열등감에 이기적인 인물로 묘사된 강세리가 자기가 저지른 치부까지 드러내며 구애정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면 크나큰 반전이지만 현실성이 너무 낮다. 양심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은 애시당초 애시당초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서 약을 타고 이런 짓을 하지 못하지 않을까? 이 시나리오 역시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약간 더 높은 가능성은 구애정의 '베프'이자 '미혼'이면서 대외적으로 잃을 것이 크게 없는 제니가 모든 비밀을 폭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니는 극중 인물 갈등구조에서 영향력이 미미하다. 제니가 극의 흐름을 뒤흔들면서까지 비중있는 폭로를 한다는 설정은 스토리 전개상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최적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이런 가운데 가장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가능성은 바로 한미나의 자살이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구애정의 희생으로 새 인생을 살게 된 한미나는 10년 동안 구애정에 대한 죄책감으로 살아오면서도 결혼생활의 행복함과 자녀에 대한 애정을 깊이 지녀왔다. 그러나 한미나는 구애정이 또다시 자신으로 인해 위기에 몰린 데 대해 심리적 압박을 강하게 받아 자살을 택한다는 것. 모든 비밀은 한미나의 유서에서 밝혀진다는 것이 '한미나 자살설'의 핵심이다. 한미나의 자살설은 일말의 가능성을 지녔지만, 최근들어 연예인이나 대학총장 카이스트 학생 군인 등의 자살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서 약간의 파장이 더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받고 있어 극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의문이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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