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 때 학자인 초간 권문해(草澗 權文海'1534~1591) 선생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예천이 고향인 초간 권문해 선생의 자(字)는 호원(灝元)이며 호(號)는 초간(草澗)이다. 1560년(명종 15) 문과에 급제해 좌부승지'관찰사를 지낸 뒤 1591년(선조 24) 사간(司諫)이 됐다.
최근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지역인사, 유림, 학자 등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초간 권문해 선생을 재조명하는 역사인물 학술발표회'(사진)가 열렸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예천문화원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초간 권문해 선생이 남긴 문학과 학문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로 초간 선생의 삶과 학문이 역사적으로 정당하게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에서 임형택 전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대동운부군옥의 성격과 역사적 기원'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경상대학교 윤호진 교수는 초간 권문해의 '사향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안동대학교 이해영 교수는 초간 권문해의 '통섭적 사고와 학문'을, 한국학중앙연구원 전경목 교수는 '대동운부군옥과 16세기 조선의 백과지식'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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