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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무원들, 세계육상 홍보 "내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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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내고, 페이북으로…

미국에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에 나선 대구시 공무원들과 가족.
미국에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에 나선 대구시 공무원들과 가족.

"38년 전 미국으로 이민 왔을 때 한국이 어디 있는 줄도 모르는 미국인이 대부분이었지만,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엄청난 홍보 효과를 직접 피부로 느꼈습니다. 대구도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에 알려질 것으로 확신합니다."(페이스북 격려 글'앤디 김)

대구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홍보하고 있다.

대구시 자치행정과 김석동 사무관이 대회 개막 60일 앞둔 28일 지인 700여 명에게 이메일을 통해 보낸 '대회 참여 호소' 편지가 페이스북에 '링크 공유' 되면서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재외 교포들로부터 수백 통의 응원 메시지가 밀려드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 사무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가 언론 매체를 통해 세계 65억 명 시청자들에게 알려지면 이름 없는 지방 도시의 설움을 날리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대구시민 모두가 2011 대회의 주인공이란 마음가짐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블로그, 이메일 등을 통해 홍보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각종 기관'단체 홈페이지 및 사이트에 대회 홈페이지를 링크하는 등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 뛰면 '나비 효과'로 '세계 속의 대구'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하영숙, 권오한 사무관, 임경란 주사 등은 가칭 '2011 미주홍보단'을 꾸려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미국 동부지역을 돌며 12일간의 대회 순회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미국 홍보를 위해 휴가를 내거나 현지에서 유학 중인 공무원들로, 가족까지 동원, 경비를 자체 조달하면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과 함께 동행 한 김선왕(경북외국어대) 교수는 "대회 홍보가 부족하다는데 서로 공감하고 미국을 찾아 한인교포 2세 청소년들로 구성된 '한국알리미 홍보단'과 함께 대회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미주 지역 교포들에게 2011 대회 기간 대구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고, 민박 알선 등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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