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분기 실질임금(물가상승 효과를 제거한 실질적인 임금) 증감률이 1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이 지속된 결과로 하반기에도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실질임금 증감률은 마이너스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5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임금은 236만4천74원으로 전년 동기 246만4천718원보다 4.08%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질임금 증감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09년 3분기 -0.47% 이후 처음이다. 실질임금 증감률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임금 증가율이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해 실제로는 임금 수준이 줄었다는 의미다.
월별 실질임금 증감률도 1월 5.43%, 2월 -13.44%, 3월 -2.94%, 4월 -2.73%로 1월을 제외하고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5월과 6월 물가상승률이 각각 4.1%, 4.4%로 여전히 높아 2분기에도 실질임금 증감률은 마이너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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