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가 양순열이 책 '시간의 바다를 깨우다'(사진)를 펴냈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인체들을 소조로 빚거나 나무를 깎아 만든 '군상'과 같은 설치작품을 하는가 하면, 안전모, 의자 등의 오브제 작품을 선보인다. 인간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예리해지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윤수는 "한 화가가 스스로 익히고 달성한 고유의 표현양식을 떠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데, 이는 작가의 내적 필연성에 의한 것"이라고 평했다. 작가는 "동서고금의 예술가들이 무엇이 한계였는지 존재적 자아성찰에서 느꼈다. 이제 미술이 철학과 문학을 아우를 때 신천지가 존재할 수 있음을, 일상의 향기를 가진 미술이 인간의 삶 속에 영혼으로 살아있음을 믿어 존재의 향기와 빛깔을 미술로 재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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