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덕원고 유도 '계성고 그늘' 26년 만에 탈출

전국체전 대구 선발전 7대2로 앞서 주축학교

제92회 전국체전 유도 남고부 대구 대표. 왼쪽부터 이주영, 최인혁, 노하림, 최수영, 박성순, 임태현, 이상훈, 조용민. 대구시유도회 제공
제92회 전국체전 유도 남고부 대구 대표. 왼쪽부터 이주영, 최인혁, 노하림, 최수영, 박성순, 임태현, 이상훈, 조용민. 대구시유도회 제공

덕원고(교장 김홍주)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고부 대구 선발전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계성고에 7대2로 앞서 주축학교가 됐다.

덕원고는 5일 대구시유도회 도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2차 선발전에서 55㎏급 이주영, 60㎏급 최인혁, 66㎏급 노하림, 73㎏급'무제한급 최수영, 90㎏급 임태현, 100㎏이상급 조용민 등 7개 체급에서 우승 선수를 배출했다. 계성고는 81㎏급 박성순, 100㎏급 이상훈 등 2개 체급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덕원고는 전국체전 대구 선발전에서 1985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계성고를 누르는 경사를 누렸다. 이번에 대구 대표가 된 최인혁(2년'국가대표 상비군)과 최수영(3년)은 올 10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덕원고 최창석(대구시유도회 전무이사) 감독은 "계성고가 워낙 유도 명문이다 보니 창단 후 단 한 번도 전국체전에서 주축학교가 돼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한을 풀었다"며 "전국체전까지 남은 기간 대구 대표선수들을 잘 조련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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