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로 지킨 이 강산 우리가 지켜내야" 권기호 육사 교수부장 모교 안보특강

의성 안계고(교장 김영구)는 6일 모교 출신인 권기호(육군 준장·사진) 육군사관학교 교수부장을 초청, 통일 안보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의 안보 의식을 심어줬다.

권 육사 교수부장의 안계고 통일 안보 특강은 전군의 장성들이 모교나 연고지 청소년들의 안보 의식 고취를 위한 방침에 따른 것.

안계중 21회, 안계고 24회 졸업생인 권 교수부장은 특강에 앞서 단북 출신으로 중학교 3년, 고교 3년 등 6년 동안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오갔던 일 등 과거 학창시절 이야기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안보 특강에서 "우리나라 첫 4성 장군인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의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라는 유명한 일화를 소개하고, 선배들의 피로 지킨 이 강산을 오늘 살아가는 우리 후손들이 지켜내야 한다"고 청소년들의 안보 의식을 일깨웠다. 그는 특히 "천안함 사건 이후 대학가 안보 관련 강좌가 3배나 늘어났고, 해병대 지원율이 2배로 늘어난 것은 최근 청소년들의 안보 의식이 크게 높아진 것을 방증하는 자료"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후배들이 원대한 꿈을 키워 지역과 모교를 빚내는 훌륭한 인물이 돼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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