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세계군인체육대회가 110개국에서 8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16일부터 9일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차기대회를 문경에서 개최하는 한국은 선수 92명 등 16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 선수단은 11일 경기도 성남의 국군체육부대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33명으로 구성된 문경시 관찰기획단도 이날 모임을 갖고 브라질 현지 활동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전통적 강세 종목인 유도'사격'복싱과 농구, 배구 등을 앞세워 금메달 9개 이상을 획득, 종합 순위 4위를 노린다. 한국은 앞선 4차례 대회에서 한 차례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역대 대회에서 줄곧 10위권을 지킨 북한은 6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복싱 등에서 남북대결이 예상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차기 월드컵과 올림픽을 유치한 브라질이 이번 대회를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대회가 치러진다"며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우리 정부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일생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선수단은 군사외교관이란 생각을 갖고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과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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