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Dream), 열정(Passion), 도전(Challenge)'.
전 세계인의 눈과 귀가 대한민국 '대구'로 쏠리고 있다. 한 달 뒤면 대구가 세계 각국 연인원 80억 명이 지켜보는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한다.
대회 한 달을 앞둔 대구는 또 다른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역대 어느 대회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대회를 계획하고 있고 준비도 마쳤다. 대구시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운영과 최첨단 경기장 시설, 도심 이미지 표출, 자원봉사 등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모두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의 조명과 트랙, 전광판, 음향시설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로 거듭났다.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인심사에서도 국제공인 1등급인 'Class-1' 인증을 받았다. 기록 경기인 만큼 가장 중시되는 첨단 계측장비와 트랙도 최첨단 제품으로 교체해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치도 한껏 높였다.
안전, 교통, 숙박 시설도 역대 대회 중 가장 체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육상대회 중 처음으로 선수촌을 마련해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시와 조직위는 '대구 브랜드'를 높이는 방안도 치밀하게 준비했다. 마라톤코스를 비롯해 주요 관문도로와 대구시내 곳곳이 지난 1년 동안 대대적으로 바뀌었다. 낡고 오래된 건물은 새 단장을 했고, 동대구역 광장을 비롯한 주요 관문은 환경 장식품이 설치됐다. 낡고 칙칙하던 대구의 지붕도 달라졌다.
무엇보다도 대구시민들의 의식이 달라지고 있다.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나서 이번 대회를 '미소와 친절' 대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서포터스와 자원봉사자들도 신바람이 났다. 212개국 선수들을 최일선에서 맞게 되는 시민 서포터스는 137개 단, 1만7천99명에 달한다. 7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대회 성공=대구 살리기'라는 열정 속에 환경청결운동, 질서운동, 미소친절캠페인 등을 주도하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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