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발표한 2011년도 '전문대학 대표 브랜드 사업' 평가에서 영진전문대와 대구과학대 등 대구경북권 전문대학들이 선전을 했다.
'전문대학 대표 브랜드 사업'은 특정학과를 육성, 브랜드화함으로써 전문대학의 직업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올 초 '2011 교육역량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전국 80개 전문대가 대상이다. 교과부는 지난 5월 각 대학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 대표 브랜드 우수대학 76개교를 A, B, C, D 등 4단계로 나눠 선정했다.
이 결과 영진전문대는 A등급(총 10개 대학)을 받아 12억원의 국고 지원금을 확보하게 되는 등 앞서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받게 되는 51억9천800만원을 포함하면 총 63억여원을 확보해 전국 전문대 중 국고 지원금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영진전문대 측은 이번 브랜드 사업 일환으로 전자정보통신계열과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을 대상으로 '등록금 제로형 명품 주문식교육'을 추진한다. 장영철 총장은 "삼성전자 금형분야, LG디스플레이, 두산인프라코어 등 우리 대학이 많은 기업들과 추진 중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과학대도 이번 '전문대학 대표 브랜드 사업' 평가에서 최고점인 A등급을 받아, 신청금액의 100%를 지원받게 됐다.
대구과학대는 간호과와 치위생과, 물리치료과를 대표 브랜드 학과로 육성, 글로벌 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의료통역 전문가 양성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과학대는 지역 의료기관 및 산업체와 연계한 맞춤식 교육을 펼쳐 의료통역 전문인력뿐 아니라 각종 재해에 대비한 '국가재난응급의료전문가' 등 '토털 의료 케어 전문가'로 양성할 방침이다.
김석종 총장은 "외국어 집중교육과 임상실무 현장실습, 외국 의료기관 현장체험 연수 등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외취업이 가능한 글로벌 의료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문대학 대표 브랜드 사업 평가에서 대구경북권 대학들 경우 영남이공대'안동과학대'구미1대학이 11억1천700만원, 계명문화대 10억3천400만원, 김천과학대 9억500만원 등을 확보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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