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지역 대학 창업센터, 성공창업 산실로

금오공대·구미1대학 등 성과

금오공대 창업진흥센터 입주기업 대표들이 성공 창업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 창업진흥센터 입주기업 대표들이 성공 창업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 구미1대학 등 구미지역 대학의 창업보육센터가 성공 창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오공대 창업진흥센터의 경우 현재 입주기업은 유망 벤처기업 23개사로, 384억여원(2009년)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재난방재시스템 개발업체인 ㈜GMG(대표 장기태)는 특허 33건을, 생체적합성 의료용 소재 개발업체 ㈜원바이오젠(대표 김원일)은 특허 10건, 실용신안 1건, 상표등록 6건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입주 기업들은 104건의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

특히 원바이오젠은 산'학 협동을 통해 상처치료용 의료용 소재인 습윤드레싱제 및 유착방지막의 대부분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관련업계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이노폼'(Inofoam) 브랜드로 제약회사에 공급되고 있다. 최근엔 중국 기업으로부터 3천만달러의 투자를 받아 중국 단둥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 양산에 들어가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2006년 센터 개소 이후 40개의 졸업 기업을 배출했는데, 2007년 졸업한 모바일 소프트 검증사인 ㈜지그탑(대표 이용락)은 구미 모바일기술융합센터에 입주해 180명의 임직원을 둘 정도로 사세를 확장하는 등 졸업 기업 대부분이 구미공단 등에서 왕성한 기업 활동을 펴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 ㈜수퍼나노텍, 2008년 ㈜원바이오젠, 2009년 ㈜에이에스티 등 경상북도 스타벤처기업을 매년 배출하고 있다. 이곳 센터의 장점은 우수한 교수진과 고가의 기자재(146종) 확보, 기업에 대한 지원 및 사후관리 강화 등이다.

채석 창업진흥센터장(전자공학부 교수)은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에 대한 기술'자금지원 및 사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 기술창업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1대학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서영택'산학협력단장) 역시 첨단벤처기업들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입주 기업은 18개사로 지난해 1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6억여원의 수출 실적도 올렸다.

블루투스 교육장비개발 업체인 ㈜맨엔텔(대표 정광욱)은 특허 5개와 상표권'실용신안 각 1개를 보유하는 등 입주업체들은 22개의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 특히 디지털 LCD, PDP TV 시스템 및 다기능 장비 개발업체인 ㈜네오텍(대표 김재환)과 치아교정용 재료 및 기구 연구개발업체 에마스(대표 김기주), 디지털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업체 디뷰(대표 김미수) 등 업체들의 성장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또 코리마(대표 고재덕), 가산테크(대표 양철순), 핸디아트(대표 김연수), 마법의 비누(대표 이영랑) 등 8개 졸업 기업들은 구미지역에 자리를 잡아 80여 명을 고용창출하는 등 왕성한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업보육센터는 최근 청년CEO 육성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청년사업가 18명을 육성 중이다. 이 같은 왕성한 활동으로 센터는 2009년 경상북도 최우수 창업보육센터로 선정되는 등 2000년 개소 이래 8회나 경북의 우수 창업보육센터로 선정됐다.

센터의 신광식 매니저는 "맞춤식 최첨단 기자재 보유, 자금 지원, 1업체'1교수 제도 운영, 입주업체 우수상품 전시장 운영 등 입주기업들의 성공적인 보육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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