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우리 국민을 분노케 했던 사건 중 하나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입도 시도였다. 결국 우리 정부가 자민당 의원 3명과 교수 1명의 국내 입국을 저지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지만 과연 이런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가는 앞으로 차분히 돌아봐야 할 문제다.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와 일부 인사들의 돌발 대응으로 오히려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 같은 문제점을 다룬 해설기사가 이번주 핫클릭 1위를 차지했다. 자민당 의원들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저지당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독도는 일본 영토다" "또 한국에 가겠다"는 등 발언을 쏟아내며 언론 등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독도를 이슈화해 일본인들의 관심을 끌어내면서 극우파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선거를 겨냥해 자신들의 이름과 얼굴을 알리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더구나 이재오 특임장관과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면서 일본 의원의 울릉도 방문이 한'일 간 최대의 외교현안으로 부각되게 만들었다는 것. 외교전문가들은 신중하고 내실 있는 대응을 통해 울릉도 일주도로와 경비행장,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독도 방파제 등을 조기에 건설하는 등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지적을 내놨다.
2위는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 시간당 100㎜에 이르는 기습폭우가 잦아지면서 대구지역도 치수'방재 대책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차지했다. 대구경북도 최근 들어 시간당 50㎜ 가까운 비가 쏟아지는 등 과거와 강수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대구의 하수관과 지방하천, 배수펌프장 등 치수'방재시설은 용량 부족으로 시간당 100㎜ 폭우가 내리면 무용지물이 될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대구의 하수관은 시간당 50㎜의 비도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달서천, 대명천, 방촌천, 진천천 등 복개된 지방하천은 집중호우만 내리면 '시한폭탄'과 같다고 분석했다.
3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단독주택에 20년째 살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피해가지 못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랭크됐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희 집도 물이 새서 한참 난리를 치렀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엄청난 물 폭탄을 퍼붓는 하늘을 보고 또 보며 안타깝고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분들,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당하신 분들에게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라고 썼다. 박 전 대표의 집 천장이 새면서 그가 직접 바가지를 들고 물을 퍼내는 소동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4위는 경북농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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