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대천초교에 문 연 구암인 배드민턴클럽

'이열치열' 배트민터 열기…여름밤 더위야 물렀거라

여름방학을 맞아 조용한 대부분의 초등학교와 달리 주민들의 운동 열기가 가득한 학교가 있다. 대구시 북구 읍내동에 위치한 대천초등학교. 이 학교 체육관은 배드민턴 코트가 6개나 마련돼 있고 샤워실까지 갖춰져 인근 주민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애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3시간씩 운동을 하는 '구암인 배드민턴클럽' 박기성(50'북구 태전동)회장은 "배드민턴은 기후조건에 민감한 종목이라 운동장소 문제가 늘 고민거리"라면서 "인근 고등학교를 거쳐 지난달부터는 신설된 대천초등학교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고 말했다.

'구암인' 배드민턴 동호회는 30대부터 50대까지 회원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시에는 전체 배드민턴클럽 동호회가 80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

아무리 잘 갖춰진 운동 모임이라 해도 처음엔 낯설어서 오기가 쉽지 않다는 질문에 박 회장은 "우리 동호회는 화'목'토요일에 외부 코치가 와서 직접 레슨을 해 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게임을 즐기는 데 문제없다"고 지역민 누구라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구암인 배드민턴클럽뿐 아니라 이곳에서는 북구체육회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생활체육교실 배드민턴 강습도 하고 있다고 하니 지역 주민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또 박 회장은 "배드민턴은 칼로리 소비가 많고 적은 비용으로 큰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이곳에서는 부부 회원과 아이들을 데려오는 경우도 많아 가족이 함께 땀 흘리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공간"이라고 자랑이 대단했다.

글'사진 정현주 시민기자 qwqw9@hanmail.net

멘토: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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