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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맛 더하면 간고등어 참맛…내달 안동 간고등어 축제

숯불에 노릇노릇 잘 구운 안동간고등어를 들고 있는 안동간고등어 직원.
숯불에 노릇노릇 잘 구운 안동간고등어를 들고 있는 안동간고등어 직원.

안동간고등어 장터축제가 오는 9월 27일부터 1박 2일간 안동시내 태화 서부시장 일원에서 푸짐한 먹을거리, 볼거리와 함께 다채롭게 열린다.

올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오프닝 전야제 행사 성격으로 개최되는 만큼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 축제는 영덕~안동 간 옛 고등어길 운송 재현과 흥겨운 풍물놀이, 인기가수 노라조의 히트곡인 '고등어'의 열창으로 막이 오른다.

축제장 곳곳에는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 마당과 막걸리 노점 카니발, 안동한우와 삼겹살 구이마당, '쌀과 보리의 만남' 바이오주 퍼레이드, 안동시민 노래자랑대회, 신명나는 각설이 타령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안동소주와 안동식혜, 안동버버리찰떡, 안동참마보리빵, 하회탈빵 등 지역 특산품 즉석경매장도 열리며 가을 향기를 듬뿍 머금은 안동국화차 시음장도 마련된다.

특히 이 행사에는 안동지역 10여 개 간고등어 업체는 물론 부산, 제주 일원의 20여 개 간고등어 업체도 안동을 찾아와 적극적인 성원을 하게 되며 나름대로 생산한 다양한 간고등어 상품을 선보이며 안동간고등어와 비교 전시하는 행사도 열린다.

오상일 안동간고등어협회장은 "심각한 원료 품귀현상과 생선 소비 둔화로 창업 이후 최악의 운영난을 겪고 있는 업계의 사기 진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권두현 축제관광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지역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해 다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동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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