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LA공항 포착 … KBS 입장발표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행위"
'스파이 명월'의 촬영을 거부하고 돌연 미국으로 떠난 배우 한예슬의 모습이 LA공항에서 한 방송사의 카메라에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SBS '한밤의TV연예' 제작진은 16일 "한예슬의 공항 도착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16일 새벽 3시께 LA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자신의 일을 계기로 다른 연기자들은 좋은 환경에서 드라마를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장의 열악한 환경을 비판해온 한예슬은 촬영 불참이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팬들의 구설에 올랐다. 다수의 팬들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하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촬영장의 환경이 바뀌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소리를 내고 있다.
'스파이명월'은 지난 방송을 스페셜 하이라이트로 대체했으며 한예슬 주연에서 제외하고 다른 배우를 주연으로 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KBS는 16일 오후 '스파이 명월 사태'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KBS는 방송사상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중대한 사태라고 판단을 하고 한예슬의 행동은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시청자와의 약속인 드라마를 대체배역이라는 비상수단을 강구해서라도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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