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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하나 4천만원" 장기매매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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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전국 각지에서 장기 매도자 및 매수자를 모집해 건당 수천만원의 알선비를 받고 장기 매매를 주도한 S(38) 씨를 구속했다. 또 경찰은 전국을 대상으로 장기 매도자와 매수자를 모집한 J(38) 씨 등 2명과 이들에게 장기를 매도'매수한 8명 등 1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대구경북은 물론,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간 등 장기 매도자 및 매수자를 모집한 뒤 건당 4천만~8천만원을 매매 대금으로 받고 이 중 3천만~4천만원의 알선료를 챙기는 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알선 대가 명목으로 1억3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내 카페 등을 통해 장기 매도자 및 매수자를 모집했으며, 장기 매도자를 매수자의 가족이나 친족인 것처럼 신분증을 위조해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장으로부터 장기 이식 우선 대상자로 선정 및 승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자신의 장기를 판 사람들은 대부분 빛에 시달리고 있었고 어떤 사람은 장기 매도 대금을 도박으로 모두 날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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