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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민원 해결 안해주고 뭐하는 거야"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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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공무원들이 잇따라 민원인들에게 수난을 당하고 있다. 이달 8일 울진군 원남면 오산3리 노인요양원 앞에서 공무원 전모(41) 씨가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고 11일 평해읍 평해시장 앞 길에서 공무원 최모(39) 씨가 민원인들에게 폭행 당했다.

울진경찰서는 17일 공무원 전 씨가 8일 행정지도에 앙심을 품은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전 씨는 고소장에서 "노인요양원에 공급되는 물에 흙탕물이 들어간 것을 시정하라고 요구한 것에 불만을 품은 권모 씨가 자신에게 주먹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 씨는 자신도 손가락을 다쳤다며 맞고소할 것이라고 했다. 목격자들은 권 씨가 다짜고짜 "노인요양원 수로에 흘러들어간 흙이 왜 내 공사 탓이냐"며 전 씨의 가슴과 머리를 폭행했다고 밝혔다.

또 11일에는 평해읍 평해시장 앞 노상에서 공무원 최 씨는 민원인 A씨와 씨름선수 출신인 B씨 등이 자신의 집 앞에 물이 고이는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며 폭력을 휘둘러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최 씨는 배수 문제를 논의하다 격분한 A씨가 자신을 머리로 들이받았고, 이를 지켜보던 B씨가 "공무원이 왜 이렇게 건방지냐"며 손바닥으로 목 부위를 가격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이다.

경찰은 최 씨에게 진단서와 고소장을 제출하라고 설득하고 있으나, 최 씨가 고소를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폭행한 A씨는 사건 발생 이후 최 씨의 부서장 등에게 전화를 걸어 무마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군 관계자는 "일부 민원인들이 자신의 뜻대로 민원을 처리해주지 않으면 이에 앙심을 품고 공무원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고소장이 아니더라도 공무집행방해의 경우 경찰이 인지만으로도 수사에 나설수 있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엄중하게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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