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어업 신아젠다는 생명산업!
미래 메가트랜드 유연 대응, 정책지향점 변화 반영 "젊은 농어업", "활기찬 농어촌" 실현
경북도는 19(금) 오후2시 농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의회, 농어업인, 농․수협, 유관기관,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경북 농어업 뉴비전 생명산업 프로젝트」기본구상을 발표하고 각계 입장을 듣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는 경북의 농어업․농어촌 미래상에 대한 새로운 아젠다(Ageda)로 "생명산업"을 선택했음을 의미한다. 경북도가 농어업․농어촌 정책추진에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게 된 배경은 미래 부의 창출이 과거 산업자본, 금융기술, 지식정보 자본에서 탈화석․녹색성장시대를 맞이하여 생명자원을 활용한 생명자본주의로 변화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현재 농어업의 산업 영역상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고, 기후변화, 국제화, 식량위기, 도시화, 융복합화, 농협개혁 등 대내외 메가트랜드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지향점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농어촌 또한 '리얼버나이제이션' (rurbanization, 도시성과 농촌성 혼재)현상이 가속화 됨에 따라 정책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것이 경상북도의 입장이다.
경북도의 "생명산업 프로젝트" 기본구상은 "젊은 농어업", "활기찬 농어촌" 실현! 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는 지역 농어업의 발전상과 정체성을 재정립하여 대한민국 농어업을 선도함은 물론 더 이상 중앙의존적 정책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이라는 것이 경북도의 입장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전략과 9대 핵심 추진과제도 내 놓았다.
농어업의 새로운 가치 구현을 위해 우선 상대적으로 타 지역보다 우위에 있는 곤충, 종자, 말, 쌀, 식품산업을 5대 핵심산업으로 선정, 고부가 생명산업 육성으로 집중 육성한다.
식량안보 나아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수산 생태환경 예측 평가 능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저감, 신재생 에너지 활용 녹색 농어업을 확충하는 한편 이상기후 대비 농어가 경영안정 장치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기 "효율성"보다는 "지속적 발전"에 초점을 두고 친환경 생산기반 확충, 생태적 유기농업 확산, 곡물자급율 기여 안정적 생산기반 유지, 규모의 경제 극복위한 창의적 가족농과 스마트 농어업 실현, 농협 구조개편에 따른 농식품 유통고속도로 구축, 국가 친환경 축산 클러스터 조성 등 환경친화 경북형 축산 실현, 고부가 가치 신수산기반 구축 등을 내용으로 (1-3) 농수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 할 계획이다.
고령화, 탈농어촌화에 따라 차세대 농어업 핵심리더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후계 농어업 경영인 육성과 함께 귀농귀촌, 베이비부머, 다문화세대 등을 차세대 농어촌 발전의 핵심리더로 양성한다. 기존의 인적 경제적 관점이 아닌 지역사회를 이끌 핵심리더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도농간 경계가 무의미해지고 갈수록 퇴색되고 있는 생산공간 기능의 농어촌을 국민의 삶터로서 재창조하기 위해 일관성이 유지된 통합적 농어촌 지역개발 모형을 만들고, 중앙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스마일 농어촌 운동가 연계한 농어촌 활력창출 운동을 전개, (2-1)살고 싶은 농어촌 공간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낙동강 유역의 미래 농업모델 허브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거점 농업복합단지조성도 검토 중이다.
농어촌 구성원의 다양화에 따라 새롭게 유입되고 있는 귀농귀촌, 다문화세대를 농어촌 공동화 해소원은 물론 지역발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존의 귀농귀촌 정책이 인구유입 정책으로 한계에 도달한 점을 감안 시스템을 보완․재정립하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은 물론, 농어촌의 국제화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농어촌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만큼 고령친화농업 육성을 위한 시책도 개발하여 사회 구성원이 모두 함께하는 농어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2030년 농어촌관광인구가 국내관광의 50%에 이를 전망일 만큼, 농외소득원이 아닌 "산업"으로서의 농어촌 관광을 육성, 농어촌을 농어촌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휴양공간으로 차별화하여 관광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육성, 즐거움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으로 농어촌 관광 365 프로젝트를 별도로 구상, 2011년말 발표한다.
생명자원과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내 제1의 종합적 전시 교육․체험공간인 국립 농업생명미래관, 1시군 1개지구의 농어촌테마공원, 농어촌 경관의 잠재적 자산가치를 적극 활용한 농어촌 경관 우수마을도 발굴한다.
세계속의 경북(Made in Gyeongbuk) 구축을 위해 우선 민간주도의 해외농장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2030년가지 3만ha), 단계별, 국가별 전략을 수립, 농식품 수출 20억불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 외국인 관광 100만명 시대에 맞추어 원어민교사를 촉매로 하는 농어촌 관광 확산, 역사․문화, 농촌체험, 학술 등 다양한 테마형 상품 개발과 글로벌 종합테마파크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2014년에는 경상도 명칭 사용 700주년을 기념 (가칭) 경상 농업인 글로벌 대축제를 개최, 농도 경북의 자존감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식량위기, 빈곤퇴치, 기후변화 등에 있어 국제적 공조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3-2)글로벌 리더십 제고를 위해서 경북형 국제협력 선도모델 구축, 네트워크 구축, 국제적 감각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새마을 정신, 화랑정신 등 경북혼을 글로벌 정신으로 전파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북도는 江․山․海 등 최고의 생명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식정보화 시대에 이어 앞으로 다가올 생명자원을 자본으로 한 바이오 경제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보유한 만큼 '생명산업 프로젝트'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11일「경북 농어업의 미래 100대 선도과제」를 구체적으로 도출, 대형프로젝트 과제로 중앙부처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어업은 인류 역사상 소멸되지 않은 유일무이한 생명산업임을 강조하며, 부정적 요인은 최소화하고 긍정적 요인은 극대화 할 수 있는 지혜와 무(無)에서 유(有)를,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어 내는 창조적 발상으로 농어업을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진정한 생명산업으로 탈바꿈 시키자고 말했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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