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이 워낙 세간의 관심사이다 보니 요즘은 TV에서는 먹는 프로그램이 강세다. 특히 뭐든지 잘 먹는 연예인은 화제가 되고, 여자 연예인도 잘 먹으면서 몸매가 좋은 이들은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식신'이라는 별명으로 뜬 연예인도 있다. 바로 개그맨 정준하. 그는 무한도전 50회에 나와 국수 50그릇을 해치우면서 연예계의 '폭풍식욕 NO.1'으로 불릴 만큼 우뚝 솟았다. 이런 탓에 그는 케이블TV에서 '식신원정대'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정도로 먹는데 있어 달인으로 떠올랐으며, 각종 먹는 프로그램에도 초대되고 있다.
정준하와 맞먹을 정도의 식욕을 가진 연예인으로는 전직 씨름선수 출신의 강호동이 있다. 강호동은 방송에서 수시로 먹는 얘기를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삼겹살을 구워 먹거나, 누가 고기를 사준다고 하면 어떤 곳이든 달려가거나, 방송 중에도 고기 얘기만 나오면 눈을 번뜩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최근 여성 연예인 중에는 여자 아이돌 그룹인 에프엑스(f(x))의 빅토리아가 '폭풍식욕'이라는 별명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빅토리아는 최근 아침방송을 통해 양손에 수박과 참외를 들고 시식에 참여했으며 이후에는 감자도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배가 많이 고팠던 모양" "먹는 모습도 귀엽고 깜찍하다" "엉뚱한 매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등의 반응을 자아내,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됐다.
일반적으로 연예인들은 방송에서 잘 먹는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남성 연예인들은 잘 먹는 것으로 본인의 호탕한 성격을 드러내는 데 활용하고, 여성 연예인들은 잘 먹으면서도 운동 등으로 관리를 잘해 예쁜 몸매를 유지하는 것으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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