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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전 탈락 선수·임원 속속 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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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600여명 출국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중반이 지나면서 짐을 챙겨 대구를 떠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중반이 지나면서 짐을 챙겨 대구를 떠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중반을 지나면서 짐을 싸 본국으로 돌아가는 선수와 임원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남자 110m 허들 스타인 중국의 류샹이 지난달 30일 출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여자 400m 금메달리스트 아맨틀 몬트쇼도 이날 대구를 떠났다. 영국의 여자 7종 경기 스타인 제시카 에니스도 1일 고국으로 돌아갔다.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출국한 선수와 임원은 600여 명으로, 대회 마지막 날인 4일까지 9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선수촌에 들어왔던 선수와 임원들의 퇴촌도 잇달아 31일 하루에만 13개국 132명이 퇴촌했다. 2일부턴 하루 평균 500∼600명이 퇴촌할 예정이다.

출국의 절정은 4일 폐회식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부터 하루 평균 100여 명씩 출국하다 폐회식 다음날인 5일 1천952명이 한꺼번에 빠져나간다.

현재 출국한 대부분은 마라톤, 5,000m, 10,000m, 100m 등 대회 초반에 경기를 마친 종목의 선수들이다. 결선이 남아있지만 예선에서 탈락한 선수들도 먼저 짐을 챙겼다. 일부 선수는 하반기 남아있는 대회에 대비한 훈련을 위해 출국했다.

대회 선수촌 양병복 객실서비스 팀장은 "대구를 떠나는 선수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지만 상당수 선수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남아 경기를 하거나 관광을 한다"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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