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육상 3D로 직접 참가하세요"…대구스타디움에 가상 체험관

지역기업 특화콘텐츠 개발

대구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맞아 1일 오전 10시부터 체감형 가상스포츠 콘텐츠 체험관을 설치'운영한다.

대구스타디움 서편 스타디움몰에 위치한 체험관은 대구기업 8개사가 개발한 19종의 체감형 가상 스포츠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아시아 최초로 Microsoft의 비즈스파크 원(BizSpark One) 기업으로 공식 인증받은 ㈜디지엔터테인먼트는 'Sports world 2011'을 선보이고, 해외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창진인터네셔널은 '해상(海上) 모의 사격훈련 시스템'을 공개한다.

또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라톤코스를 3D입체 영상으로 구현한 ㈜우공의 '3D입체 VR 로드레이스 콘텐츠', LED와 가속센서를 연동해 경보, 허들, 달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누리붐의 '스포츠플로어', ㈜스크린게임연구소의 '체감형 스크린 야구' 시설이 들어선다.

체감형 가상 스포츠 체험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가 지원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대구 지역 8개기업을 선정해 개발한 사업이다.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기획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한편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브랜드를 강화하고 미래 레저스포츠 문화콘텐츠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체험관은 11월 30일까지 오전 10시~오후 10시 무료로 운영되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념품 증정과 경품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 홍성주 문화산업과장은 "체험관에서 선보이는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중등학교, 공공문화시설 등에 맞는 전문 스포츠 훈련시스템을 개발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과 연계할 예정"이라며 "스포츠 마케팅과 온라인 게임을 접목해 대구의 특화 콘텐츠분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체감형 가상스포츠 콘텐츠=스포츠 종목에 3D입체 영상, 동작인식, 시뮬레이션, 센싱기술 등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을 적용해 실제 운동효과를 낸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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