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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관광, 세계육상 함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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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간 2천여명 진료…안과·치과·한방 관심 높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동안 대구 의료관광 홍보부스를 방문해 치과 치료를 받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대구시 제공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동안 대구 의료관광 홍보부스를 방문해 치과 치료를 받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로 의료관광 오세요!"

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 27일~9월 4일)와 연계한 '대구 의료관광 마케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세계육상대회 기간 '메디시티 대구'를 전 세계로 홍보한다는 목표 아래 동대구역, 주요 호텔 3개소, 대구스타디움 등에서 의료관광 홍보부스 5곳을 운영했다.

지역 내 15개 외국인환자유치등록 의료기관 및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들이 홍보부스 운영을 맡아 지역의 높은 의료수준을 알렸고, 육상대회 기간 의료관광 홍보부스를 방문한 외국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상담 및 검진, 병원방문 진료를 진행했다.

외국인들은 건강검진, 안과, 치과, 피부, 성형 등에 관심을 보였고, 전통의학(한방진료)에 후한 점수를 줬다.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에서 한방 침시술을 체험한 스리랑카 국적의 프레마 요 씨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다 다쳐 휠체어에 의지했는데 한방병원에서 한방 침 및 물리치료를 받고 휠체어 없이 출국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카메론 IAAF(세계육상경기연맹) 집행이사 겸 카메룬 올림픽위원장 칼카바 말붐 부부는 지난달 29, 30일 이틀에 걸쳐 동산의료원 및 누네안과를 방문해 종합검진과 피부과 진료를 받기도 했다.

이외 인터불고에 머물고 있는 세네갈인 마사다 씨 가족 3명은 안과 및 치과검진, 성형외과를 차례로 방문한 뒤 1천300만원 상당의 지방흡입 시술을 예약했다.

대구시와 대경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5~22일 중국 절강성의 의료관광 전문여행사와 언론기자 등 15명을 초청해 포스트 세계육상대회 마케팅을 이어간다.

중국 방문단은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구한방병원, 파티마병원, 효성병원, 오블리제 성형외과, 올포스킨 피부과, 킴스치과 등을 찾아 지역 의료 수준을 체험하는 한편 육상대회가 열린 대구스타다움과 약령시 한의약문화관, 대구화교초등 학교, 대구사격장, 도심투어와 인터불고호텔 카지노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대구시 이상길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은"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대구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전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대구 의료관광 마케팅 역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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