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포항에 오면 즐길거리가 '풍성'
9월 10일부터 4일간의 달콤한 추석연휴, 포항을 찾은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이 연휴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포항의 볼거리를 소개한다.
우선 지역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포항의 진면모를 볼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학습의 장으로 좋은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진경의 맥-영남의 청년작가 전이 열리고 있다.
환호해맞이공원 내에 위치한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겸재 정선의 맥을 잇는 영남지역 청년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한가위 당일에는 낮 12시에 개관한다.
관람객의 전시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설명회(평일 오전11시, 오후3시, 주말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는 연휴기간에도 동일하게 진행된다.
육거리 일원에서는 포항을 빛낸 올해의 작가 9인을 초청해 '육거리 문화문화공간갤러리전 Ⅱ- 파도로 오라' 플래카드 전시가 열린다.
15년 전 동해바다 장기곶(지금의 호미곶) 바다를 방문해 '파도'를 보고 내일의 희망과 꿈을 노래한 세계적인 시인인 고은 시인의 친필시를 중앙아트홀 외벽에 주제 시로 게시하는 등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 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아트홀 벽면에 고은 시인의 시를 대형 플래카드로 출력해 걸고 육거리 일원에 포항을 빛낸 올해의 작가 9인 초대작 54점이 소형 플랜카드로 전시된다.
지난해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공개된 퇴역 '포항함'과 호미곶 광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새천년 기념관도 교육현장으로 초중고 학생과 어린이들이 추석을 맞아 관람하기 좋은 명소다.
포항함은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가 퇴역한 해군 함정을 천안함 사태 이후 안보체험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져온 것으로 천안함과는 동일재원으로 내부에는 홍보관과 안보관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연평도 포격사건 때 발생한 '북한군 포탄 및 그 잔해'를 포항함 전투정보실에 전시하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새천년기념관은 연면적 5,101㎡의 규모로 1층 '빛의 도시 포항속으로' 전시실과 2층 포항바다화석박물관, 3층 영상세미나실, 시청각실을 설치했으며, 지나 1층에는 공예공방체험실과 옥탑에 전망대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새천년기념관에는 축제 및 관광명소, 포항과거 사진전시회를 추석연휴 기간동안 특별 전시하며, 수만 년 전 바다에 살았던 생물체의 화석, 탁 트인 동해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지난 수십년간 담장과 창고로 가려졌던 동빈부두가 가로막혔던 담장을 덜어내고 새얼굴로 시민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동빈 큰다리 옆으로 밤에는 작은 폭포, 계류, 막구조 파고라와 조형소나무가 LED조명 불빛에 어울려지면서 낭만적인 해변도시의 모습을 물씬 풍긴다. 동빈부두를 따라 학산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또 하나의 명품거리인 북부해수욕장 테마거리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북부해수욕장 테마거리는 울릉도선착장에서 두호동 설머리까지 1.2km구간에 걸쳐 목재데크, 산책로, 야외무대, 자전거도로, 해송터널, 이벤트 공간, 조명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불법주·정차와 차량이 북적거리는 혼잡한 거리로 쉽게 바다를 볼 수 없던 북부해수욕장에, 테마거리가 조성되면서 시민친화형 공간으로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자 포항의 또 하나의 명품거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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