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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취업' 논란 울진배행훈련원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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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들 불만 터져나와

울진비행훈련원 수료생들의 항공사 취업이 '반쪽짜리'로 전락(본지 9일자 8면 보도)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훈련원의 교육내용과 방식 등에 대한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울진비행훈련원과 사업자(항공대'한서대), 국토해양부 등은 지난해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조종사'를 양산할 수 있다고 훈련원생을 모집한 뒤 최근 5명이 항공사에 취업했다고 밝혔으나, 이들은 정규직이 아닌데다 최종 합격 여부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이들이 앞으로 '인턴'으로 일할 수 있으며, 정규직 보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비행훈련원 교육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울진비행훈련원을 거친 한 예비 조종사는 "훈련원의 지상교육이 너무 형식적인데다 시험도 기존 문제집을 그대로 베껴내기 때문에 답만 외우면 된다"며 "일부 교관들은 비행교육 과정에서 교육생들의 머리를 때리는 등 가혹행위까지 일삼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료생은 "울진비행훈련원의 교육비가 다른 지역보다 비싸고, 식비도 현금으로만 가능하다"며 "퇴직금까지 쏟아부으며 이곳에 왔는데, 비행시간이 부족해 취업을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불평을 쏟아냈다. 특히 "취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많은 동료 훈련생들이 국내의 다른 교육기관이나 외국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고 했다.

울진비행훈련원은 최근 교관 재평가에서 비행교관 3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울진비행훈련원 관계자는 "훈련원생들에 대한 충실한 교육과 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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